(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덴마크의 프리미엄 오디오 업체 뱅앤올룹슨은 92년간 쌓은 장인정신과 첨단 사운드 기술을 담은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 50(BeoLab 50)'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업체가 9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한 베오랩 90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하이엔드 디지털 라우드 스피커다. 베오랩 90에 담긴 혁신적 사운드 기술을 옮겨 구현했다고 한다.
사운드 센서를 통해 소리의 폭을 조정하는 '빔 위드(Beam Width) 컨트롤' 기능, 스피커가 놓인 방의 환경을 분석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 기능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 '쿨링 그릴'이 내장돼 스피커 유닛의 온도를 조절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음질 변화를 방지한다. 뱅앤올룹슨 고유의 '어쿠스틱 렌즈'는 음을 일관되게, 수평적으로 전달해 청취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맑고 순수한 소리를 제공한다고 뱅앤올룹슨은 밝혔다.
또 2천100와트(W)의 폭발적인 출력으로 가정에서도 영화관에 맞먹는 사운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알루미늄 캐비닛에 블랙 패브릭 커버와 나무 패널을 덧댄 디자인은 현대적이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제품의 규격은 폭 45.5cm, 높이 103.6cm에, 61kg이다. 가격은 4천2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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