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 등을 요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데 대해 "없는 것을 달라고 생떼를 쓰러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전술핵 무기라는 것은 잘못된 개념으로,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인 양하는 것은 혹세무민이자 유령논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미 전략사령관의 말을 인용, "전술핵이라는 말의 이면에는 쓸 수 있는 핵무기라는 뜻이 있다"면서 "모든 핵무기는 썼다 하면 전략적인 것이지, 전술적인 의미로 쓸 수 있는 핵무기는 존재하지도 않고 그런 것은 위험한 사고방식"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적폐청산 국정감사'에도 박한 점수를 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공작 등이 이슈가 된 국방위 국감에 대해 "숫자로 하면 65점, 대학 학점으로 치면 D-에서 C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당이 펑펑 터뜨리는 문건만 갖고는 적폐청산이라고 하기에 미흡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국방위 국감은 유달리 현장점검이 많아 이게 국감인지 안보관광인지…(헷갈릴 정도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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