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연어도 늘어…3분기까지 수산물 수입액 12%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외국산 오징어 수입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수산물 소비가 늘어나면서 새우, 연어 등의 가격이 올라 수입액 규모가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오징어 누적 수입액은 2억2천36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5% 급증했다.
수입량도 7만9천t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동해안 등 국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오징어와 함께 새우, 연어 등 수산물 수입액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새우 수입액은 4억5천729만 달러로 26.3% 증가했고, 연어 수입액도 2억2천607만 달러로 20.4% 각각 증가하는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10대 품목 수입액이 모두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전체 수산물 누적 수입액도 약 12% 증가한 38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수입량 자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수산물 수요 증대 등의 영향으로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갈치는 올해 제주 연근해에 대규모 어장이 형성돼 국내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수입액이 17.4% 감소한 9천4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0.2%), 홍콩(-20.3%)을 제외한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표] 주요 품목별 수입액(2017.3분기 누계) (단위:천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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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새우 │ 명태 │ 연어 │오징│낙지│주꾸│소금│대게│갈치│민어│
││ │ │ │ 어 ││ 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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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액 │457,28│312,37│226,06│223,│171,│124,│95,6│93,3│90,3│77,0│
││ 9 │ 6 │ 9 │676 │850 │040 │ 79 │ 48 │ 99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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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26.3 │ 8.9 │ 20.4 │60.5│6.8 │33.7│-9.2│47.7│-17.│14.7│
│ 대비 │ │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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