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상처' 남미 종교인들, 한반도 평화 기도한다

입력 2017-10-24 14:47  

'내전 상처' 남미 종교인들, 한반도 평화 기도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11월 4일 한반도평화나눔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민화위)는 남미의 가톨릭 지도자들을 초청해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구한다고 24일 밝혔다.

민화위는 '2017 한반도 평화나눔포럼'을 다음 달 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연다면서 포럼에는 남미 가톨릭 지도자들이 참석해 군부의 억압과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를 수습해온 교회의 역할을 설명한다고 소개했다.

포럼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엘살바도르의 그레고리오 로사 차베스 추기경, 멕시코의 카를로스 가르피아스 메를로스 대주교, 브라질의 오질루 뻬드루 쉐레 추기경 등이 첫번째 세션 연사로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의 전문가들이 모여 사회정의 구현을 위한 평신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더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 많은 분이 참석해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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