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전국체전에서 68㎏급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2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68㎏급 결승전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류대한(전주시청·전북)을 17-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이대훈은 전국체전 68㎏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2015년 63㎏급 우승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자신이 출전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준준결승에서 장영우(경찰무궁화·충남)를 12-4로, 준결승에는 이용원(국군체육부대·충북)에 31-14로 압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이대훈은 결승전에서도 2라운드까지 류대한을 14-0으로 압도하며 이변 없이 정상에 올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8㎏급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수원시청·경기)은 김병철(국군체육부대·경남)과의 결승전에서 22-5로 승리해 우승했다. 그는 일반부 첫해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강원)는 여자일반부 73㎏급 준결승전에서 이원진(안산시청·경기)에게 14-16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전국체전 2연패를 노렸으나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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