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중장년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교육 대상자 6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10일까지 2주간 화성 교통안전관리공단 체험교육센터에서 버스 운전자격증 취득 교육과 연수를 받게 된다.
이어 4주간 운송업체 연수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만 60세 이하 남녀 60명이다.
도는 1종 대형면허 자격 취득비의 50%(30만원 상당)와 교육 연수비용 100%를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경기도(☎031-8030-3775)와 각 시·군 버스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4년간 연간 1천 명씩 4천 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교통안전공단,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모집·교육·채용·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의 버스 1대당 운전자 수는 1.66명으로 서울시 2.24명, 인천시 2.36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운수종사자에게 적정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버스 운수종사자를 양성해 버스 1대당 2.0명 수준으로 낮추고 일자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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