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24일 서울에서 '제16차 한-베트남 경제공동위'를 열고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응웬 테 프엉 기획투자부 차관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나섰다.
한국 측은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 인큐베이터파크 입주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적용, 금융사의 원활한 진출 등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베트남 측은 대(對) 한국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베트남 농축산물 수입 확대 및 수입 허용 절차 간소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소재·부품 현지화 비율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베트남의 무역적자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이 한국으로부터 원부자재 수입을 확대해 생긴 교역 구조상의 문제이며, 양국 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의 제조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무역 불균형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hapy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