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200회 부산 연제구청 이해걸 주무관 적십자 명예대장

입력 2017-10-25 08:57  

헌혈 200회 부산 연제구청 이해걸 주무관 적십자 명예대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 연제구청의 공무원이 26년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대한적십자사가 헌혈 유공자에게 주는 명예대장을 받았다.

25일 연제구에 따르면 교통행정과 이해걸(47) 주무관이 지난 21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서면로헌혈센터에서 200회 헌혈을 하고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 주무관은 1991년 군 복무 시절에 처음 헌혈을 했고 1997년 이후 '등록 헌혈자'가 돼 거의 매달 한 번 이상 헌혈에 나서고 있다.

키 181㎝, 몸무게 62㎏인 이 주무관은 헌혈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충분히 자고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헌혈증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자원봉사에도 관심이 많아 연제구 연산2동 주민센터에 있는 자원봉사캠프에서 3년째 매주 1회 자원봉사 상담과 업무지원을 하고 있다.

그의 헌혈 이야기는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8월 3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2017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V-korea in 부산' 사례 발표 행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 명예대장 등의 유공장을 수여한다.

헌혈 참여 횟수가 100회 이상이 돼야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적십자 명예의 전당에는 200명이 넘는 부산시민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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