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한류 드라마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소비재 시장을 공략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5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IKP에서 'PPL(간접광고) 매칭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업체 11곳을 비롯해 한류 활용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42곳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코트라가 SBS, 인도네시아 홈쇼핑업체인 레젤홈쇼핑과 PPL 제품 사전 판로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번 MOU를 통해 홍보부터 판매까지 제품이 원스톱으로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매칭페어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제품을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현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직접적 수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왕훙(網紅·인터넷스타)을 활용하는 마케팅 방법도 소개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현장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중국 대표 왕훙 매니지먼트 업체와의 일대일 상담도 주선했다.
PPL 매칭페어는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이번이 6번째다. 그간 48개 방송콘텐츠가 소개됐고 35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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