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내년 1월 10일~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대형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주역으로 옥주현과 정선아 캐스팅됐다고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러시아 뮤지컬 제작사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작품으로, 라이선스(외국 작품 판권을 사서 국내에서 제작) 뮤지컬로 제작되는 건 이번 한국 무대가 최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가 매력적인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인물들의 짙은 감정선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 때문에 영화를 비롯해 발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돼왔다.
제작사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강렬한 무대 연출과 19세기 러시아 귀족 문화를 재해석한 화려한 의상, 검증된 스토리 라인, 황금 캐스팅 등을 앞세운다"며 "작품성과 볼거리를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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