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월1일 상장된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국내에서 설정된 4차산업 투자 관련 펀드 중 처음으로 순자산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ETF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변화의 핵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한다.
빅데이터 분석, 나노기술, 의학·신경과학 등 9개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200개의 글로벌 주식에 선별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5.97%로, 기초지수인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Morningstar Exponential Technologies Index)는 23일 기준 1년 수익률 39.16%, 연초 이후 수익률 32.05%를 기록 중이다.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거래 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면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다 라인업을 구축한 TIGER ETF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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