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세균 99.99% 제거…인버터 모터·컴프레서 12년 무상보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가 전기 사용량과 건조시간을 대폭 줄인 건조기 새 모델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5일 "2018년형 새 모델은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으로, 특히 사용 환경에 따라 운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채용해 건조 성능을 높인 고효율 제품"이라고 밝혔다.
'에코 모드'를 적용할 경우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어 1번 건조할 때 세탁물 5㎏ 기준으로 전기료가 13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또 '스피드 모드'로 사용하면 표준 모드에 비해 22%(20분) 빠른 84분만에 건조가 가능하다.
특히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에어워시' 기능을 대폭 개선해 젖은 세탁물뿐 아니라 마른 세탁물까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9%까지 살균한다.
건조 정도 설정도 1단계 더 늘린 4단계로 세분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건조 수준에 맞춰 사용할 수 있으며,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2중으로 걸러주는 '올인원(All-in-One) 필터'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새로 도입되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대해 업계 최장 기간인 12년 무상보증을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정속형 컴프레서 적용 모델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보증기간을 3년에서10년으로 늘리고, 신제품 구매 고객 외에 기존 구매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새 모델은 9kg 용량으로, 플래티넘 이녹스와 화이트 등 2개 모델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134만9천~144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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