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하버드 의대와 바이오·의료 공동연구 협약

입력 2017-10-25 13:41  

인천대, 하버드 의대와 바이오·의료 공동연구 협약



(인천=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인천대와 미국 하버드 의대가 바이오·의료 분야의 공동연구·교육을 추진한다.

인천대는 최근 하버드 의대 BIDMC 게놈센터와 '바이오·의학 분야 상호 협력체계 구축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바이오·의료와 관련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협력, 바이오·의료 분야 협력 연구 활성화, 두 기관의 의사소통 및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인천대 조동성 총장과 BIDMC 게놈센터 토위아 리버만 원장이 참석했다.

BIDMC 게놈센터가 있는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병원'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이다. 하버드 의대 교원으로 구성된 1천200여 명의 상근 의료 인력이 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공식 의료기관이다. 이곳은 게놈, 단백질 유전정보학, 바이오정보학, 시스템 생물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바이오·의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조동성 총장은 "의과대학 중 세계 1위로 평가받는 하버드 의대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교수들의 공동연구, 학생 교육을 비롯한 상호 협력을 통해 인천대를 동북아 바이오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리버만 원장은 "우수한 인천대 학생들을 BIDMC 게놈센터에 인턴으로 초청해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의 연구에 참여토록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첨단 학문과 현장 감각을 익힌 학생들이 기업과 의료기관에 취업해 산학협력의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의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r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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