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영암에 들어설 국립종자원 벼 종자 제2 정선센터가 착공했다.
25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건립 공사에 들어간 정선센터는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정부 보급종자의 불순물을 제거해 농가에 보급하는 시설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에서 국비 250억원을 들여 영암군 군서면에 건축 연면적 6천800여㎡ 규모로 20-1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공장동, 청사동, 관리동 등과 함께 2천t 규모 정선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쌀 주산지인 전남은 고품질 벼 종자 수요가 많지만, 정선시설이 부족해 종자 공급률이 전국 평균(58%)에도 못 미치는 47%에 그친다.
정선센터가 완공되면 70%까지 높이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쌀 생산을 위한 우량종자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량 종자 보급에 참여하는 농가의 수익 증대는 물론 정선시설 운영에 1천여명이 투입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현장사무실 설치 등 기반정비 후 토목공사 공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립종자원에서 다음 달 중 기공식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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