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금융연구원은 25일 서울 셰라톤 팔레스 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적격담보포럼(APCF)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APCF는 한·중·일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구성된 아세안+3의 역내 우량채권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적격담보로 인정받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연구포럼이다.
적격담보는 리포 거래(단기 자본 조달을 위해 채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만기 시 자금을 상환하면서 담보증권을 회수하는 환매조건부 채권 매매)에 담보로 제공되는 채권으로, 신용도가 높은 우량채권이 대상이 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주로 유럽·미국 채권을 적격담보로 쓰고 아시아 우량채권은 적격담보로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황건일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축사에서 "APCF를 통해 아세안+3 국채 등 우량채권이 적격담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 리포거래 활성화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역내 자본 흐름의 안정성이 제고돼 역내 금융안전망이 더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금융체제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금융 연구기관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