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 수병원 이병호(의학과 84학번) 원장이 25일 모교인 전북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원장은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에 힘을 보태려고 거액을 기부했다.
익산시 춘포면이 고향인 이 원장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스스로 학비를 벌어가며 청년기를 보냈다.
모교에서 받은 혜택을 후학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기탁을 결정했다.
이 원장은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내왔기에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며 "모교가 '가장 한국적인 대학'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발전기금은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의 얼굴이 될 전북대 한옥 정문 겸 큰사람교육개발원 건립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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