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암표매매 2건·호객행위 3건 적발…시리즈 끝까지 단속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개막전이 열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주변에서 암표매매와 호객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암표를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기려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백모(44)씨를 붙잡아 즉결심판에 넘겼다.
백씨는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챔피언스필드 인근에서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1차전 경기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시민에게 4만원짜리 표를 5만원에 팔아넘기려 했다.
앞서 오후 5시 30분께에는 3만5천원짜리 입장권을 5만원에 처분하려 한 전모(55)씨가 경찰에 단속됐다.
암표매매를 인정한 백씨와 전씨는 현장에서 각각 벌금 16만원 즉결심판을 받았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서 암표매매 2건, 호객행위 3건(벌금 8만원씩) 등 모두 5건의 불법행위가 단속망에 걸렸다.
광주 북부경찰은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26일과 다음 달 1∼2일에도 챔피언스필드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암표매매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암표상은 즉결심판을 받고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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