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루이지애나 주 북부 그램블링 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졌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링컨지구 경찰 당국은 "이 학교 기숙사 내부에서 다툼이 있었고 이어 기숙사 뒷마당에서 총격이 있었다"면서 "숨진 2명 중 한 명은 그램블링 주립대 4학년 학생이고 다른 한 명은 학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스톤 링컨지구 경찰서장은 "이번 총격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총기 난사 또는 테러는 아니다. 총격범과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로 원한 관계에 의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총격범이 아직 체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내에 있는 학생들에게 기숙사 방이나 현재 위치한 강의실 등에서 나오지 말도록 대피령을 내렸다.
그램블링 주립대에서는 지난 9월 21일에도 한 학생이 팔에 총탄을 맞는 총격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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