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사고로 1천229명 재해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 안전검사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비 자동화와 무인화에 따른 수요 증가 추세로 인해 재해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를 안전검사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용 로봇 사고로 221명, 컨베이어 사고로 1천8명이 재해를 입었다.
제도 시행에 따라 앞으로 산업용 로봇과 컨베이어를 도입한 사업주는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검사기관에서 최초 및 정기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29일 이전부터 사용 중인 사업주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최초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전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검사 결과서와 합격증명서가 발급된다.
주요 점검항목은 산업용 로봇의 안전장치(울·방책·인터록 장치)를 비롯해 컨베이어의 구조부(이송장치·구동장치)와 안전장치 작동여부 등이다.
검사 신청은 안전보건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안전기술협회 등 4개 안전검사 기관의 각 지사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miis.kosha.or.kr) 및 전화(☎1544-308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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