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수목원이 형형색색 국화를 전시해 가을 내음을 시민에게 전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6일간 여는 전시회에는 모형작, 분재작 등 작품 1만여점을 선보인다.
모두 수목원 직원들이 1년 동안 정성을 들여 직접 키운 것이다.
신랑 신부 전통혼례, 전통 솟을대문, 가마 등 전통미를 가미한 국화 모형작에는 한국의 멋을 담았다.
정유년을 상징하는 붉은 닭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기린, 코끼리 등 동물과 곤충 애벌레 모형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식물 체험, 생태사진전도 마련했다.
또 동대구역 광장에 일부 국화작품을 전시했다.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고 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장정걸 대구수목원 관리사무소장은 "깊어가는 가을 대구수목원에서 국화 향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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