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평화공동체 구성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 등 논의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다음 달 2∼3일간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제3회 환황해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동아시아재단과 충남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에서는 한·중·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의 교차로인 황해를 아시아 평화와 공영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과 환황해 평화구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문 특보는 기조연설에서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공유하는 한편 환황해 평화가 갖는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특별 세션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중관계 개선과 환황해 평화'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안 지사의 발제에 이어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신정승 전 주중 한국 대사, 장후이지 길림대 한반도 연구소장 등이 사드 배치로 악화한 한중관계 개선 방안에 관해 토론을 이어간다.
본 세션은 평화, 번영, 공생이라는 대주제에 따라 서해 평화 협력지대 구상과 실현 방안, 환황해 시대를 여는 항만 인프라와 교통 네트워크 연계전략, 황해지역 수산자원 공동관리와 이용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둘째 날인 3일은 '지역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과 '한·중·일 싱크탱크 협력 지속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예술 운동의 성장 가능성과 지방정부 싱크탱크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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