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전력망 구성부터 멤버십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일 소형 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EV'와 현재 판매 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에게 내년 한해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공급하고, 운영을 대행하게 된다.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에는 220V 전기 콘센트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소형 충전기도 별도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설치 공간 확보부터 전력망 구성, 충전기 설치, 가입자 멤버십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대차 고객이라면 타인의 홈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충전기 위치까지 파악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대형마트, 영화관, 호텔 등에 공용 충전기 500개소와 가정용 충전기 4천여개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포스코ICT 김종현 상무는 "자체 충전 플랫폼 '차지비(ChargEV)'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최고의 충전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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