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과학실험실 안전 점검에 나선다.
지난 2월 부산 사하구의 한 중학교 과학실험실에서 수은기압계를 옮기던 중 기압계가 깨지며 수은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유사한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과학실험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점검은 초·중학교의 경우 교육지원청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경우 시교육청이 담당한다.
부산지역 일선 학교에 설치된 실험실은 초등 307개교 513개, 중학 172개교 379개, 고교·특수학교 155개교 417개 등 모두 634개교 1천309개에 달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5∼7월 실시한 상반기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10∼11월 중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안전 장구·설비 확충, 화학약품 관리 실태, 전기설비 상태, 안전 관련 학생 교육과 교원 연수 현황 등이다.
점검과 함께 과학실험 때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보안경과 실험복 등 안전 장구를 착용하도록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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