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력이 더욱 공고해진 가운데 중국 인민대가 처음으로 '시진핑 사상'에 대한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6일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전날 인민대는 19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삽입돼 지도사상으로 편입된 시진핑 주석의 통치방침인 치국이정(治國理政)을 연구하기 위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인민대의 이 연구센터 개설은 중국에서 처음이다.
신경보는 "시진핑 주석의 국정운용 방침이 깃든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술기구"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센터 주임(센터장 격)은 인민대 공산당위원회의 진 눠(근<革+斤>諾)서기와 대학총장 격인 류웨이(劉偉) 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집행 주임은 인민대 마르크스주의학원 친쉬안(秦宣) 교수가 담당한다.
류웨이 교장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은 마르크스주의가 중국화된 최신 성과로 중화민족 부흥을 실현하는 행동지침서"라고 말했다.
인민대는 차후 재학생들의 교재와 교육과정에 '시진핑 신시대 사회주의사상'을 반영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사상' 석·박사과정에서 시진핑 사상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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