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일자리 정책, 동계올림픽 등 국제행사, 전략산업 소개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26일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중앙·지방 정부 정책의 전시장이다.
전국 시·도가 마련한 전시관을 둘러보면 각지의 주요 정책, 우수사례는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도 살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내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로 콘셉트를 잡고 국민이 지방분권의 필요성과 주요 정책과제에 공감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관람 동선에 따라 지방자치의 역사, 자치분권 추진 필요성, 우수사례와 그 효과를 체감하도록 했다.
서울, 대구, 세종, 부산에 이어 도 단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남도의 전시 테마는 도정 목표와 같은 '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 시절 본격적으로 도입한 100원 택시, 작은 영화관을 홍보한다.
청년 창업 공간인 순천 청춘 창고, 농촌 일자리 성공 모델인 구례 자연 드림파크도 전시관에서 소개한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찾아 살피는 '디지털 시민 시장실'을 선보인다.
강원도는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내세웠다.
경기일정과 성화봉송로, 올림픽과 연계한 지역 겨울축제를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전북도도 전시 부스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경제적 효과를 알린다.
지역별 주력·전략산업도 선보인다.
부산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 대구 자율주행차, 인천 어울 화장품, 대전 휴보 로봇, 울산 3D 프린팅, 경북 공공청사 인공지능 안내로봇 '로미' 등이다.
광주형 직접 민주주의 모델, 충남 태안 유류 사고 피해 민관협력 극복사례, 경남 가야사 재조명,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 세종 행정수도 완성, 경기 청년정책 등도 지역별 특성을 담은 전시 내용이다.
광역단체 사이에서 6개 시·군·구도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서울 성북구(생활임금제 등)·성동구(소셜 벤처기업 육성 사업 등), 경기 시흥시(공공일자리사업 등)·수원시(수원화성 관련 디스플레이 등), 대구 달성군(산업단지 조성 등), 충남 아산시(님비시설 부산물 활용사례 등)가 참여했다.
특히 국제사회적 경제협의체(GSEF), 동북아시아 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 국제연수센터, UN 거버넌스센터 등 4개 국제기구와 일본 사가 현이 국제관을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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