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대교수회가 총장선거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기로 했다.
경북대교수회는 총장 직선제 전환 찬성 여부를 묻는 교수투표에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25일 전임교원 1천168명을 상대로 시행한 결과 684명(58.56%)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직접선거 찬성자가 635명으로 92.84%를 차지했다.
간접선거 찬성자는 49명으로 7.16%에 그쳤다.
교수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직선제 전환을 위한 규정 개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선제 전환은 2014년 3월 교수회 임시평의회에서 간선제로 바꾸기로 한 뒤 3년여만이라고 교수회는 밝혔다.
교수회 관계자는 "규정을 개정하면 다음 총장부터는 직선제로 선출한다"고 말했다.
경북대에서는 2012년부터 대학 본부가 총장 직선제 폐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내홍이 일었으나 결국 간선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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