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의 질과 지자체 역량' 평가영역에서 비교우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 행정 경쟁력이 급상승해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전주시는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에서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도 전국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주시의 2014년 전국 단위 순위는 129위였다.
전주시는 이러한 성과로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측정한 것으로,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포함한 행정능력을 평가하는 '바로미터'다.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96곳이 응모한 이번 평가는 주민 삶의 질과 지자체 역량 등 2개 영역에서 '문화시설기반 이용 수준', '보건복지시설 확충 수준', '보육시설 이용 수준', '지역주민 행복도' 등 16개 항목에 걸쳐 평가됐다.
행안부는 전주시의 문화기반시설 확충 노력과 높은 이용률, 주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타 지자체보다 낮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주민 수 대비 평생교육 시설 수와 시설 이용률이 높은 점 등을 토대로 삶의 질 조건과 문화기반시설 향유 수준이 타 지자체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았다.
문화기반 시설 연간 이용 평가에서 S등급을, 이를 뒷받침할 시설에 대해서도 A등급을 받았다.
의료기관 병상수와 사회복지 시설 등 보건복지 시설 확충 수준과 보육시설 이용 수준도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마디로 전주시민 삶의 질이 급속도로 향상될 것이란 기대를 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는 김승수 시장이 취임한 2014년 7월 이후 3년간 민선 6기 핵심가치를 '사람·생태·문화'에 두고 문화와 복지, 지역 경제 분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민선 6기 전주시가 지향하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목표로 시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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