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투어 말레이시아 대회 첫날 3위…리디아 고 선두

입력 2017-10-26 16:39  

지은희, LPGA 투어 말레이시아 대회 첫날 3위…리디아 고 선두

박성현 3언더파로 공동 8위, 유소연은 1오버파 공동 4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키마우스' 지은희(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지은희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6천24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18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타 차이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은희는 2009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8년 3개월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주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상승세를 탄 지은희는 2번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이후 한 타를 더 줄이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도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스윙 코치와 클럽, 캐디까지 모두 바꿨다.

올해 한 차례도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지난주 대만 대회에서 준우승했고, 9월부터 최근 5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상위권을 맴돌고 있다.

호주교포 오수현이 6언더파 65타로 1타 차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4)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은 상금 순위도 1위에 올라 있고 평균 타수 2위, 올해의 선수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대만 대회에서 5오버파 공동 42위로 부진했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 첫날 3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 1위 유소연(27)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전인지(23) 등과 함께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올해 15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면 역대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6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2015년 기록한 15승이 지금까지 한 해에 거둔 최다승 기록이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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