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인 가운데 호조세를 나타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4포인트(0.31%) 상승한 23,40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5포인트(0.13%) 높은 2,560.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2포인트(0.11%) 낮은 6,556.7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해 나스닥 지수만 내림세로 돌아섰다.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지수는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로 내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사인 트위터의 주가는 분기 손실 기록에도 이용자 수 증가로 18%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위터는 올해 3분기 2천100만 달러(주당 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1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팩트셋 조사치보다는 작은 손실 규모다.
트위터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7천800만 달러(주당 10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5억9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트위터의 일간 평균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분기 연간 12% 증가율을 웃돈 것이다.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9% 올랐다.
포드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6억 달러(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33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365억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329억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통신업체 노키아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21%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허리케인 영향에도 3주째 지속했던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 명 늘어난 23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5천 명이었다.
지난달 14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기존 22만2천 명이 22만3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긴 138주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41억 달러로 전달 대비 1.3%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수입과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9월 수입은 전월 대비 17억 달러 증가한 1천937억 달러를, 수출은 9억 달러 늘어난 1천296억 달러를 나타냈다.
마켓워치 조사에서는 상품수지가 전월 수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품수지는 서비스부문을 포함하지 않는다.
9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횡보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에서 큰 변화가 없는 106.0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다.
WSJ이 집계한 조사치도 변화 없음(0.0%)이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월간 채권매입 규모를 현행 60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축소하지만, 매입 기간은 내년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일부 실적 부진이 확인되면 주가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1.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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