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원구·인덕대, 28∼29일 서울창업페스티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노원구 공릉동 국수거리 음식점 간판이 인근 인덕대 대학생의 손으로 새로 디자인됐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1단계 사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국수거리 내 가게 11곳의 간판을 새로 바꿨다고 27일 밝혔다.
인덕대 도시환경디자인과 졸업반 학생이 조를 나눠 국수가게 간판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음식점 업주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결합해 서울 대학가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바꾸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3개 대학을 1단계 사업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노원구, 인덕대는 28∼29일 공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7 서울창업페스티벌'을 연다.
이 축제는 '캠퍼스타운 청년창업거리 1·7·3 프로젝트'의 하나로, '1·7·3'이란 공릉동 국수거리 도로명인 173에서 따 왔다.
행사에서는 공릉동 국수거리 활성화를 위해 인덕대뿐만이 아니라 서울과학기술대·서울여대·삼육대 등 3개 대학도 힘을 합친다.
인덕대는 캠퍼스타운을 주제로 노래를 만들어 국수거리를 홍보하고, 현장에서는 창업 동아리·창업자가 시제품을 전시한다. 플리마켓(벼룩시장)과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국수가게 11곳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덕대 캠퍼스타운 조성단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idcampus)를 참고하면 된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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