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서도 열대 붉은 불개미 발견…방역 비상(종합)

입력 2017-10-27 09:51   수정 2017-10-27 10:02

광양항에서도 열대 붉은 불개미 발견…방역 비상(종합)

농식품부 "기존 '살인 개미'와 종 다르고 독성 약해"

(세종·광양=연합뉴스) 정열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붉은 불개미(solenopsis gemenata)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20분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에서 열대 붉은 불개미 100여마리가 발견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날 오전부터 국제터미널을 중심으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러나 이번에 광양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처음 나타나 이슈가 됐던 외래 붉은 불개미(solenopsis invicta)와는 종이 다르고, 독성이 훨씬 약하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광양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과거에도 검역 과정에서 60건 정도 발견됐던 적이 있는 종"이라며 "이른바 '살인 개미'와는 종이 다르고 독성도 약하지만 원칙대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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