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단풍의 유혹', 수원 아주대선 드론 축제, 의정부예술의 전당 '쓰리 디바' 공연
(의정부=연합뉴스) 현혜란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 10월 마지막 주말인 28∼29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날보다 낮아져 나들이하기 좋다. 다만, 일교차가 커서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지역 단풍명소에서는 깊어진 가을 만큼 붉게 물든 단풍이 행락객의 발길을 끈다.
서울 종로에서는 유럽·중남미·동남아 등 세계 각지의 공연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수원 아주대에서는 드론이 군무를 선보인다. 의정부에서 가수 거미와 국악 소녀 송소희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도 좋다.
◇ 절정의 단풍 즐기며 '행복한 주말을'
인천지역 단풍명소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가족, 연인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숲이 아름다운 인천대공원은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 행락객들뿐만 아니라 사진가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공원 내 '단풍터널'은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단풍나무 군락이 알록달록 황금빛으로 물들어 단풍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계양산은 단풍나무, 은행나무, 구절초 등이 어우러진 둘레길이 가을 나들이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장미와 국화 가득한 장미원도 있다.
높이 오를수록 영종도, 강화도, 서울의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장미와 국화가 가득한 장미원도 가을산책의 명소다.
동구 송현근린공원은 수도국산에 조성된 공원으로 벚나무가 조성된 산책로가 유명하다. 공원 내 하늘생태정원은 초화 23종 12만 본이 식재돼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 국제문화거리 변신한 종로…"세계 공연·음식 즐겨요"
서울시는 일요일인 29일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에서 '2017 종로 보행거리 시민축제'를 개최한다.
'국제문화의 거리'에서는 유럽·중남미·동남아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과테말라·에콰도르 등 중남미 전통음식과 체코·벨기에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사고파는 '서로살림' 장터, 전통 한지 공예·호패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공간도 있다.
이날 축제를 위해 서울시는 세종대로부터 종로 2가 사거리까지 800m 구간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까지 버스도 다니지 못한다.
우회도로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에서 안내한다.
◇ 가을 상공 가르는 드론 매력에 빠져볼까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수원시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2017 수원 드론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8일 개막식에서 드론과 로봇의 합동 군무(群舞) 공연, 드론 축구·응급구조·클래쉬(충돌 격투) 등을 선보인다.
의대 건물 옆 텔레토비 잔디 동산에서는 '숲 속 미니 드론 FPV(1인칭 시점) 레이싱 대회'가 열린다.
실내체육관에서는 드론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업비즈니스관이 운영된다.
이밖에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와 드론 체험교실, 드론 군집비행, 드론 SW 융합 경진대회도 준비됐다.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조종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으니 놓치지 말자.
자세한 축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uwondrone.kr)를 참고하면 된다.
◇ 거미·송소희 노래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가수 거미와 국악소녀 송소희, 뮤지컬스타 박소연의 공연을 즐겨도 좋다.
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방방곡곡 문화공감 특별기획 콘서트-아름다운 동행'이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는 '여성친화도시 의정부'에 맞춰 거미, 송소희, 박소연 등 장르별 여성 솔리스트 3명이 출연한다.
이들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에 맞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야외공연 외에도 소극장 로비에서 의정부지역 단체인 '예인클래식'의 현악 4중주와 퓨전국악팀 '빗소리'의 공연 등이 열려 취향에 맞는 공연을 찾아 즐기면 된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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