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이탈리아 명품 소재 브랜드인 알칸타라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 미술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페라리, 마세라티,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되는 고급 소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벼우면서 내구성은 강하고, 다양한 색상과 두께로 가공이 가능해 실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알칸타라는 자동차뿐 아니라 샤넬과 스와로브스키 등 패션 브랜드, 토레와 카펠리니 등 가구업체들, 젠하이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엔드 기기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노트8의 케이스로도 출시됐다.
알칸타라는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 명품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협력하고, 수요 확대에 대비해 5년간 3억유로(약 3천800억원)를 투자해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회장은 "자동차, 전자기기, 패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이 알칸타라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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