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 태화강에서 열릴 아시아버드페어(Asian Bird Fair)를 홍보하기 위한 홍경(弘景) 안덕수 화백의 '태화강 떼까마귀·갈까마귀 보금자리 전'이 30일부터 10일간 중구 문화의 전당 별빛마루에서 개최된다.
안 화백이 2년간 준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의 미적인 아름다움을 의인화해 표현한 수묵화 등 36 작품이 선보인다.
떼까마귀의 울산 생활을 담은 가족 시리즈 Ⅰ,Ⅱ,Ⅲ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에 맞춰서 성년이 된 떼까마귀의 만남과 사랑, 자녀를 기르는 훈육 등 우리 생활상과 연관 지어 만든 작품이다.
동천강에서 대숲으로 날아드는 그들의 군무와 보금자리에 들기 전 잠시 앉아 쉬는 '군오게휴도'는 울산시민이 200만 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0마리의 까마귀를 그린 작품이다.
제8회 아시아버드페어(ABF)는 11월 18일과 19일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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