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3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8년 새해업무 난장 보고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보고회는 9급부터 6급까지 직원 100명이 직급과 상관없이 3시간여에 걸쳐 업무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아이디어를 내놓는 난장 토론회다.
구는 "부서별로 구청장에게 보고하는 형식적이고 수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수평적으로 각본 없이 진행되는 토론회"라며 "참가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현장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구가 사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6급 13명·7급 37명·8급 29명·9급 21명, 남자 43명·여자 57명 등 직급·연령·남녀가 고루 분포됐다. 특히 조직의 '허리'를 맡는 30∼40대 직원이 78%를 차지했다.
행사에서는 영유아, 보육, 어르신 복지,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골목경제 활성화, 일자리 지원 사업 등 구정 전반이 다뤄진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신선한 제안이 주민에게 공감을 받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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