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고 수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재난대응 훈련이다.
전국 시·도교육청과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까지 2만여개 교육기관이 참여해 토론과 현장훈련을 한다.
첫날에는 대전 어은초등학교에서 지진에 따른 화재와 건물 붕괴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교육부에 마련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부총리 주재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어은초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구청·소방서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장훈련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특수학교와 유아 대상 대피훈련, 대학 연구·실험실 안전훈련, 국립대병원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설정한 훈련이 진행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전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체험함으로써 재난 대응능력을 키우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in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