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전차(트램) 상업운행에 들어갔다고 중국 매체들이 28일 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궈중처(中國中車·CRRC)가 생산한 수소연료전지 구동 전차가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에서 26일 처음으로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전차의 상업운행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 전차가 오염물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물만 생성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저상기술 발전으로 전차의 바닥과 레일 사이가 35㎝에 불과해 승하차가 용이하다. 또 15분 만에 수소 충전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 70㎞의 속도로 40㎞를 운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또 이 전차가 336명을 태울 수 있고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전차가 중국의 초기 산업도시의 하나인 탕산의 136년 된 레일 위를 주행하면서 주요 산업유적지를 연결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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