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낮 경기에 잠실 고려해 나지완 대신 김호령"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시리즈 1승 1패에서 3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92.3%.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리즈 향방을 가늠할 일전을 벌인다.
두산은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KIA는 넓은 잠실구장 외야를 고려해 나지완 대신 김호령을 선발 투입한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이다.
한국시리즈 들어 2경기에서 타율 0.175(63타수 11안타)로 잠잠한 두산이지만, 김 감독은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설 주전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시리즈 타율 0.190(58타수 11안타)을 고려한 듯 라인업에 손을 댔다.
이명기(좌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범호(3루수)∼안치홍(2루수)∼김선빈(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석에 선다. 선발 투수는 팻 딘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오늘 오랜만에 낮 경기인 데다가 외야가 넓은 잠실구장이라 나지완 대신 김호령을 투입했다. 나지완이 빠지고 이범호가 5번 타자로 올라가면서 김선빈도 7번으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이번 시리즈 7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보우덴을 상대로 통산 9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한편,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 KIA는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을 미출장 선수로 등록했다. 양 팀 모두 1·2차전 선발 투수를 경기조에서 제외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