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 지역 담당…환경팀·산업안전팀 등 5개팀 약 40명 편성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충북과 강원지역의 화학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내년 상반기 충주시에 들어선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에 센터 한 곳이 신설되는 등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조직이 확대·개편된다.
신설될 충주 센터는 충북, 강원지역을 담당하며 환경팀·119 화학구조팀·산업안전팀·가스안전팀·지자체팀 등 5개 팀, 약 40명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종전까지 충북, 강원지역을 담당한 서산 센터는 충주시로부터 거리상 170㎞나 차이가 나 신속성이 떨어졌다.
환경부는 기존 6개 센터에는 환경팀 전문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흥, 울산 센터에 8명씩, 서산, 익산, 여수, 구미 센터에 5명씩 총 36명이 늘어난다. 증원 인력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인허가, 화학사고 대응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 점검 등에 투입된다.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지자체 등 5개 기관의 협업 조직이다. 화학사고 예방과 화학사고 대응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자 2013년부터 전국 6개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정환진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업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의 화학사고 예방·대응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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