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28일 열대 불개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방역을 시작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항 부두운영사와 공동으로 내항·북항·남항·신항 등지에서 방역작업을 벌였다.
공사는 이달 초 부산 감만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부두별로 최대 4차례 방역작업을 했지만 27일 광양항 화물에서 열대 불개미가 발견되자 추가 방역을 시행했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공사는 인천항과 교역량이 많은 중국 남부 지방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사례가 있는 점을 고려, 방역을 강화하며 열대 불개미 유입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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