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9일 오전 10시 24분께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동쪽 약 3.7㎞ 해상에서 표류하던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A(50)씨 등 낚시객 3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께 A씨 등이 탄 고무보트가 항해 중 바다에 뜬 밧줄에 스크루가 걸려 엔진이 바다로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했다.
당시 서해상은 정오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었을 정도로 파고가 1.5∼2m로 높았고 바람도 초속 14m로 강하게 불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경비정인 P73정을 현장에 급파해 A씨 등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고, 고무보트를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파고가 높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상황에서 엔진이 고장 나거나 떨어져 나갈 경우 고무보트는 쉽게 뒤집힐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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