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다음 달 4∼5일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서 '2017 잠실관광특구 5주년 낙엽거리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낙엽거리 축제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석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에 공연·전시·체험 콘텐츠를 더한 대표 계절축제"라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잠실관광특구 지정 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친절을 다짐하는 '잠실관광특구 지정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예술공연을 시작으로 박지민, 스마일리지 트리오, 이정옥, 최성수 등 가수의 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리버풀 재즈밴드와 키시 미츠아키 밴드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석촌호수 산책로에는 송파구 사진가협회가 마련한 '가을 풍경 사진전'이 진행된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담을 '낙엽 포토존'도 마련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낙엽거리 축제가 도심 속 지역 축제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가을철 떨어진 은행잎을 강원도 춘천 남이섬으로 보내 재활용하고, 일반 낙엽은 친환경 퇴비로 유기농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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