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마사회, ㈜세포바이오와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말의 연골과 골 손상부위를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말 줄기세포치료제는 특허기술이 적용된 3차원 구조물에서 줄기세포의 배양·조기 분화를 유도하는 기법을 적용해 연골과 골 손상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종양 및 장기 독성 등의 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됐으며, 골재생 치료 효능 역시 우수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경주마·승용마 산업이 커지면서 다친 말을 치료하거나 폐마 처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된 바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급증하는 동물산업의 고품질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맞물려 개발된 치료제로, 내년 동물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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