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통일부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IOC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실현하기 위해 북한의 참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런 점을 IOC 측에 설명하고 IOC에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요청 등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하지만 북한의 올림픽 참가 의사 표명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자신들의 수역을 침범한 우리측 어선 '391흥진'호와 선원들을 나포 엿새만인 지난 27일 돌려보내 비교적 신속하게 송환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 데 대해선 "남북관계가 잘 됐을 경우에는 당일에도 교환한 적이, 송환한 적이 있다"면서 "이 건만 보고 판단하기는 좀 이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흥진호 인수 시 남북 간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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