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암표 못 팔게 해" 잠실구장서 경찰관에 난동 50대 영장

입력 2017-10-30 15:09  

"왜 암표 못 팔게 해" 잠실구장서 경찰관에 난동 50대 영장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잠실구장에서 암표를 단속하는 경찰관을 상대로 소란을 피운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윤모(5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씨는 두산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지난 28일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암표를 단속하는 경찰을 향해 "가만두지 않겠다"며 큰 소리로 욕설하고 경찰관을 밀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또 한패인 박모(47)씨에게 4만 원짜리 티켓 2장을 5배 가격인 40만 원에 팔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암표를 산 시민의 신고로 박씨가 경찰에 단속되자 화가 나 항의했을 뿐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자신이 돈 주고 산 티켓 2장만 비싼 값에 팔려 했다고 주장해 전문 암표상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당시 윤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윤씨 지시로 암표를 판매한 박씨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져 벌금을 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