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정리 도우미 프로젝트' 시행…올 4∼9월 509명 지원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30일 갑작스러운 경영악화로 폐업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도우미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으라고 제안했다.
이 사업은 경영악화로 한계에 부닥친 소상공인에게 철거비 또는 교육훈련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폐업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재기를 돕는 프로젝트다.
경기도의 사업정리 도우미가 업체를 찾아가 사업정리에 필수적인 각종 신고 절차와 절세 방법, 재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폐업예정인 소상공인이 컨설팅 진행 후 사업 재기의 의향이 있으면 양수자 발굴 홍보비(최대 30만 원), 집기·설비 등 철거비(최대 100만 원), 점포환경개선 및 홍보·광고비(최대 2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9월부터 연말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소상공인 319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4∼9월 509명의 폐업과 재기를 도왔다. 올 연말까지 200명의 소상공인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받은 소상공인 509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업이 190명(37.3%)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 178명(34.9%), 도소매업 111명(21.8%), 제조업 26명(5.1%), 건설업 4명(0.7%) 등이었다.
업력별로는 창업 1년 미만의 소상공인이 183명(35.9%), 3년 이상 160명(31.4%), 1년 이상∼2년 미만 94명(18.4%), 2년 이상∼3년 미만 72명(14.1%) 등 순이었다.
조창범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업력이 짧을수록 창업과 폐업에 대한 노하우와 정보가 부족해 막상 폐업위기에 몰리면 사업정리 도우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안전한 폐업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재기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도우미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031-259-74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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