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원전 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점검서 첫 발견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한빛원전 6호기 보조건물 내벽에서 콘크리트 공극(속이 비어 있는 구멍)이 2곳 발견됐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30일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의 모든 원전 구조물에 대해 안전성 특별점검을 실시중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안전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안위는 보조건물 내 주증기격리밸브실(Main Steam Isolation Valve Room)과 주증기격실(Main Steam Enclosure Room)에서 육안검사와 레이더탐상검사 등을 거쳐 결함 의심 부위를 처음 발견했으며, 해당 부위를 천공(drilling)한 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콘크리트 공극을 최종 확인했다.
결함이 발견된 보조건물은 원자로격납건물 외부의 콘크리트 건물로, 원자로냉각재 계통의 운전을 지원하는 설비들이 배치된 곳이다. 공극 발생 부위의 벽 두께는 180cm다.
현재 원안위는 발견된 공극들에 대해서는 구조적 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적절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보수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점검 진행상황과 공극부위에 대한 안전성평가결과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표] 한빛6호기에서 발견된 콘크리트 공극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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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위 치 │ 크 기│발견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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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극 1│ 주증기격리밸브실 │약 37cm (폭) × 70cm (깊이) │2017년 10월 27일│
│ │ (MSIV) │× 14cm 이내 (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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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극 2│주증기격실│약 20cm (폭) × 30cm (깊이) │2017년 10월 28일│
│ │ (MSE) │× 15cm 이내 (높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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