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비춘 국가와 개인, 우리…서울사진축제 내일 개막

입력 2017-10-30 17:15   수정 2017-10-30 17:20

카메라가 비춘 국가와 개인, 우리…서울사진축제 내일 개막

11월 26일까지 서울시내 곳곳서 사진전·시민포럼·워크숍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한국 현대사에서 국가와 그 국가를 구성하는 공동체 또는 개인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사진 예술을 통해 탐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31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성찰의 공동체: 국가, 개인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2017 서울사진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본전시와 특별전, 영화제, 학술심포지엄 등으로 짜였다.

본전시| '기억과 망각, 그 경계의 재구성'은 작가 10명의 사진 100여 점과 영상 3편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주요순간을 포착한 공식기록(집단기억)과 이에 맞서는 대항기억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됐다가 돌아오지 못한 재일동포 이야기를 다룬 손승현 '70년 만의 귀향', 강제징용자들의 이동 경로와 참혹했던 현장을 찾아가는 이재갑 '상처 위로 핀 풀꽃', 노근리 사건을 배경으로 한 권순관 '어둠의 계곡' 등이 나온다.

본전시 ∥ '시간의 질량: 기억의 시뮬레이션'은 작가 10명의 작품을 통해 국가 공동체의 다양한 문화적 이미지들을 선보인다.

팬덤 현상, 가족 문제, 고시텔 등 주목할만한 집단현상이지만 공론화되지 않는 모습이나 공동체 바깥으로 몰려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특별전 '공존의 스펙트럼, 그 경계와 바깥'도 내달 3일부터 23일까지 SeMA 창고에서 진행된다.

함께 열리는 '창동, 사진을 품다'는 예술과 일상을 주제로 작가 8명의 작품을 대형 사진으로 출력해 플랫폼창동61 컨테이너 외벽에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학술심포지엄 '국가, 성찰의 공동체'(11월 25일), 시민포럼 '국가란 무엇인가'(11월 4일), 워크숍 '국가개념을 통해 바라본 시각이미지의 정치성과 예술'(11월 11일)도 행사기간 중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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