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 달 문화예술 프로그램 150여 개 마련 '풍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가을을 맞아 마음은 싱숭생숭한데, 어디론가 떠날 시간은 없다. 그렇다면 서울 도심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다음 달 국악, 클래식, 미술, 조명 축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150여 건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다음 달 2∼3일 오후 5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실내악 축제', 다음 달 4일 오후 5시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단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 베토벤'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다음 달 9∼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 다음 달 21∼25일에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 다음 달 8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르스노바Ⅳ - 실내악 콘서트 : 퓨투리티 박사!'가 각각 관객을 맞는다.
국악전용극장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일제강점기 대금 명인과 기생의 삶을 그린 '적로 : 이슬의 노래'가 공연된다. 남산예술센터는 다음 달 2∼12일 '파란 나라', 다음 달 23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가 각각 펼쳐진다.
시는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시내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다음 달 1∼5일 을지로 조명 상인과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을지로 라이트웨이 2017'이 열린다. 가을밤 DDP 인근을 밝히는 화려한 조명 작품이 설치되고, 흥겨운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자세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