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를 가정한 모의 훈련이 내달 1일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영동고속도로 강릉대관령 휴게소 부근에서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대규모 고립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영동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승용차와 버스의 연쇄추돌로 인근 도로가 꽉 막힌 상황이 연출된다.
교통통제와 제설장비 및 구조 인력동원, 우회도로를 통한 선수단·관계자 차량 이동, 물자 동원 등을 중점 점검한다. 소방·경찰 헬기도 투입돼 의용소방대 투입, 부상자 이송 등에 나선다.
훈련에는 행안부와 강원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육군 36사단, 강원지방경찰청 등 민·관·군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실전과 같은 대응훈련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온 국민의 염원인 평창올림픽이 성공리에 치러지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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